경마계소식

부경경마공원 울즐리 조교사 통산 600승 달성

부경경마공원 30조 울즐리 조교사 통산 600승 달성


부산경남경마공원의 30조 울즐리 조교사(58세)가 지난 9월 17일 열린 부경 제3경주(국산6등급 1300m)에서 ‘르콩코드’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주는 태풍으로 말미암아 주로상태가 불량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성재 기수가 기승한 ‘르콩코드(거·3)’는 좋지 않은 출발로 초반 6위에 자리를 잡리 잡은뒤 경주 중후반까지 거기에 머물렀다. 그러나 결승선 200m 전 지점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와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섰고 2위 ‘크라운킹스타’와 4마신차를 벌리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울즐리 조교사는 호주 출신으로 그간 호주와 중국, 두바이 등을 거치며 조교사로서 실력을 다져오다가 2007년 부산경남경마장에 데뷔, 국내 최초 외국인 조교사라는 명칭을 달았다.


울즐리 조교사는 통산 3406전 승률 17.6%(복승률 30.9%, 연승률 41.5%)를 기록 중이다. 2011년 오너스컵, 2013년 경남도지사배, 2015년 그랑프리 등 대상경주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울즐리 조교사는 우승소감을 통해 “늘 열심히 해주는 마방식구들과 이성재 기수에게 감사하다. 이번 우승은 나의 좋은 친구인 제임스윗펠드 마주의 첫승이기도 하다. 요즘 ‘르콩코드’ 컨디션이 좋아서 마주와 통화할 때 ‘르콩코드’가 600승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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